【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후난(湖南)성 탄광 지하갱도에서 14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후잔성 롄위안 이날 오전 1시 37분 후난성 러우디(婁底)시 롄위안(漣源)시 쭈바오(祖保) 탄광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갱도에서 광원 29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17명은 지상으로 탈출에 성공했고 다른 1명은 구출됐지만 나머지 11명이 변을 당했다.
폭발 직후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 8구를 수습했지만 나머지 3명은 생사불명 상태이다.
사고 탄광은 허가를 받아 조업을 해왔으며 현지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후난성 두자하오(杜家毫) 당서기는 우선적으로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인명피해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앞서 작년 12월 네이멍구 자치구 츠펑(赤峰)시에 있는 바오마(寶馬) 탄광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32명이 목숨을 잃었고 여러 명이 다쳤다.
중국 전국 각지의 탄광에선 안전 대책 미비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해 매년 수백 명의 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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