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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음은 네덜란드?… ‘넥시트’ 가시화

[기타] | 발행시간: 2017.02.20일 12:33

反이민·EU 탈퇴 주장 자유당

3월 총선서 제1당 가능성 높아

네덜란드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네덜란드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3월 15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넥시트(네덜란드의 EU 탈퇴)를 주장하는 자유당이 제1당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네덜란드가 영국 다음으로 EU를 떠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의 일부 전문가들은 넥시트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헤이르트 빌더르스(사진) 자유당 대표는 자신의 반EU 정책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주류 정당까지 포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류 정당과의 연합을 통해 넥시트를 통과시키는 데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넥시트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EU 붕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빌더르스 대표는 최근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U는 존재 이유를 잃은 로마제국과 같다”며 “네덜란드는 EU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넥시트가 가시화할 경우 네덜란드의 경제가 우선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무역 거점으로 알려진 로테르담 항구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테르담항만공사 전략가인 미힐 니지담은 “로테르담 항구는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에 의존하고 있다”며 “넥시트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로테르담 시는 9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보다 많은 사람이 다른 국가와 연관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라보뱅크의 엘윈 드 그루트 조사관 역시 넥시트는 네덜란드의 경제성장률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빌더르스 대표는 자유당에서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넥시트는 네덜란드의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로테르담 항구의 위상도 지금과 같을 것”이라며 넥시트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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