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佛대선주자 피용, 압수수색·선거캠프 파열로 '벼랑 끝'

[기타] | 발행시간: 2017.03.03일 08:58

【님=AP/뉴시스】프랑스 공화당 대선 후보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2일(현지시간) 남부 님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2017.3.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랑스 공화당 대선 후보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부패 스캔들로 완전히 벼랑 끝에 몰렸다.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지지 불가를 선언하고 속속 진영을 이탈하는 가운데 경찰이 피용 전 총리의 자택에 대해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 폴리티코 유럽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파리에 위치한 피용 전 총리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피용은 부인 등 가족들을 보좌관으로 채용해 세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압수 수색은 피용 전 총리가 수사 압력에 굴하지 않고 대권 행보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그는 부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후보직 사퇴를 거부했다.

피용 전 총리는 당초 오는 4~5월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됐지만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그가 정치 족벌주의를 앞장서 조장했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피용 전 총리는 오는 15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을 딱 이틀 앞둔 시점이라 이날을 전후해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된다.

선거 캠프는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사직하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공화당 경선 패배 뒤 피용의 외교 고문을 맡았던 브뤼노 르 메르 전 농림부 장관을 시작으로 이탈자가 속출하고 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부위원장, 피에르 를루슈 보좌관 등 선거본부 고위급 인사들이 사직한 뒤 10여 명의 캠프 관계자들이 잇달아 피용 전 총리의 곁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선거 캠프 사직 물결이 계속된다면 피용 전 총리에겐 큰 타격이다. 본인 뜻대로 대권 도전을 계속한다 해도 선거 운동을 이끌 인력과 조직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선거캠프는 유세 진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공화당 안에서는 피용이 유세를 통해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사법 체계를 깎아내리려 한다는 우려가 높다.

피용 전 총리는 2일 오후 남부 님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대권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는 "여러분을 위한 투사가 여기 있다"며 "나는 항복할 뜻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선 피용의 부패 스캔들이 더욱 격화하기 전 대체 후보를 내자는 의견이 나온다. 경선에서 피용에게 패한 알랭 쥐페 전 총리에게 힘을 모아주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z@newsis.com

출처: 뉴시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허근: 식목조림을 대폭 전개하여 지속적으로 록색을 확장 보호하고 록색이 룡강의 가장 아름다움 바탕색이 되게 해야

허근: 식목조림을 대폭 전개하여 지속적으로 록색을 확장 보호하고 록색이 룡강의 가장 아름다움 바탕색이 되게 해야

허근, 의무 식목활동 참가 시 강조 식목조림을 대폭 전개하여 지속적으로 록색을 확장 보호해야 록색이 룡강의 가장 아름다운 바탕색이 되게 해야 량혜령, 람소민, 장안순 참가 4월 27일, 흑룡강성위 서기, 성인대상무위원회 주임 허근, 성위 부서기, 성장 량혜령, 성정

중러 국경호수-흥개호 명수기 조업기간 돌입

중러 국경호수-흥개호 명수기 조업기간 돌입

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거의 반년 동안 잠잠했던 중러 최대 경계 호수인 흥개호가 얼음 껍질을 벗고 모두 녹았다.4월 27일 4시, 중러 최대 경계 호수인 흥개호는 명수기 조업 기간에 들어갔다. 조업기간 계서국경관리지대 백어만국경파출소 이민 관리 경찰은 어민들

'5.1'련휴 할빈철도 성내 7쌍의 야간고속렬차 증편

'5.1'련휴 할빈철도 성내 7쌍의 야간고속렬차 증편

기자가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5.1'련휴기간 동안 승객의 출행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철도부문 성내 야간고속렬차 수송력 배치를 강화하고 림시로 다음과 같은 렬차를 증편 운행한다고 한다. 1. 4월 30일, 5월 5일 가목사-할빈 D9164 렬차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