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구이저우(贵州)의 5세 여아가 갤럭시노트4 폭발로 얼굴을 다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구이저우성(贵州省) 지역신문 구이저우도시보(贵州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4시, 펑링링(冯玲玲) 씨는 갑작스런 폭발음을 들었고 뒤이어 옆에 있던 5세 딸이 귀가 찢어질 정도로 우는 소리를 들었다.
깜짝 놀란 펑 씨가 일어나 불을 키고 상황을 살피자, 충전 중이었던 갤럭시노트4가 폭발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딸은 얼굴과 양쪽 손을 다친 상태였다.
아이는 곧장 안순시(安顺市)인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는데 턱 부위와 양쪽 손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사는 "얼굴 부위에 입은 상처가 너무 심해 치료에 엄청난 돈을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발한 갤럭시노트5는 펑 씨가 지난해 8월 푸딩현(普定县)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2천699위안(44만8천원)을 내고 구입한 것으로 아직 1년의 품질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미 관련 사고에 대한 접수를 받아 상급부문에 보고한 상태"라며 "이번 사고를 적극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