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트럼프, 교육도 손본다…'모든 학생 성공법' 폐지

[기타] | 발행시간: 2017.03.28일 14: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교육 규칙 폐지를 골자로 한 하원 결의안에 서명하고 있다. © AFP=뉴스1

공화 "교육정책 대한 과도한 집행권한 남용" 지적

민주 "소수자 학업성취도 저하 우려"…반박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유산 지우기'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교육 부문이 표적이 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K-12 신규교사 연수 프로그램 관련 규칙과 학생 성과 향상을 위한 초당파적 연방법인 '모든 학생 성공법'(Every Student Succeeds Act) 의무이행 규칙을 폐지하는 2개 법안에 서명했다.

고등교육법에서 기인한 신규교사 양성 규칙은 각 주정부가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매년 등급을 매기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교단에 처음 오르는 교사들이 좀 더 준비된 상태로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모든 학생 성공법'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당시 제정된 '낙오 아동 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Act)을 대체하는 법안으로, 공교육을 강화하고 교사·학교 평가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은 이들 규칙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각 주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행정부의 과도한 집행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해 왔다. 이는 벳시 드보스 신임 교육장관의 교육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반면 민주당은 규칙을 폐지하면 주정부가 학교에 가난한 아동, 소수자, 장애 학생, 비(非)영어권 학습자들의 학업성취도 저하를 묵인하도록 허용할 구멍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약 50개의 인권단체도 "모든 학생 성공법은 교육당국이 역사적으로 소외된 학생집단에 대한 법적 의무를 다하도록 보장해 왔다"며 "모든 학생은 공정하고 공평하게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누려야 하며, 학업성취도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전임 대통령 정부의 퇴임 전 60일 이내에 도입된 규제들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한 '의회검토법'(Congressional Review Act)을 동원해 2개 폐지법안 통과를 강행했다.

yeoulim@

출처: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20%
30대 20%
40대 4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