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된 강풍과 폭우로 아르헨티나의 대부분 지역에서 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아르헨티나 국가기상국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15개 주에서 홍수피해와 폭풍피해 조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8일 저녁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돌연 두시간 여 폭우가 쏟아져 도시에 대면적으로 물이 괴었으며 일부 지역은 물 깊이가 80센티미터를 넘어섰습니다.
많은 차들이 침수로 시동이 꺼져 거리에 방치됐으며 도시의 교통이 마비되고 일부 지하철역에 물이 들어갔으며 낮은 지대에 있는 건축물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주변을 흘러지나는 라플라타 강의 수위가 크게 높아져 경계선에 육박했습니다.
현지 기상청은 최근 이 지역에 대규모의 비와 우박, 폭풍 날씨가 있을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달초부터 아르헨티나의 12개 주에 비가 내리고 큰 바람이 부는 날씨가 계속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강의 제방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며 홍수가 지는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폭풍피해가 발생해 나무들이 넘어지고 송전선이 끊겼습니다.
지금까지 재해로 4명이 숨지고 3만명 가까이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향후 일주일동안 강한 대류 날씨가 계속되거나 더 심각해질 것이며 영향범위가 계속 커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미 많은 군인과 구조인원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홍수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하고 재해구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 조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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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고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의 교통주간도로
폭우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교통 체증 심각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의 물에 잠긴 주유소
아르헨티나 남부 해변도시 물데르풀라타에서 홍수피해 발생
홍수피해가 발생한 아르헨티나 남부 항구도시 코모도로 리바다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