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현장, 신랑신부가 드론으로 선물을 교환하는 모습
신부 허수링(何舒靈)은 남편 리페이(李飛)에게 발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야전삽을 선물했다. 야전삽은 발굴 현장의 필수품으로 많은 고고학자들이 야전삽을 고고학의 근원 및 상징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금으로 만든 야전삽을 주는 것은 고고학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며 서로의 정, 격려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리페이(李飛)는 신부 허수링(何舒靈)을 위해 ‘장커우천인(江口沉銀) 유적지’ 발굴 현장에서 사용하던 자신의 ‘금 야전삽’을 선물했고 현장에서 발굴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설명했다.
드론이 신부에게 ‘장커우천인(江口沉銀) 유적지’에서 처음 찍은 사진을 선물로 가져왔다.
펑산(彭山)구 위원회 선전부(홍보부)의 마웨이(馬煒) 부장이 신혼부부에게 현지 한(漢)대 문화재 중 하나인 ‘천하 제일 키스’ 복제품을 선물하며 축복을 기원했다.
‘장커우천인(江口沉銀) 유적지’ 발굴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이 신혼부부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리페이(李飛)는 이곳에서 출토된 장신구는 아주 아름답고 이 사진들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그는 ‘장커우천인(江口沉銀) 유적지’ 박물관이 건설되고 복제품이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구입해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1일] 4월 8일 쓰촨(四川, 사천)성 메이산(眉山, 미산)시 펑산(彭山)구 ‘장커우천인(江口沉銀) 유적지’ 수중 발굴 현장, 발굴 현장 작업복인 조끼를 입은 쓰촨 문물고고연구원 소속의 리페이(李飛)가 동료 직원들을 증인으로 세우고 청두(成都, 성도) 여성인 허수링(何舒靈)과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리페이는 자신의 아내인 허수링과 2년 전 처음 알게 되었고 올해 초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지만 2016년 10월부터 ‘장커우천인’ 발굴 작업에 투입되면서 춘제(春節, 춘절: 중국 음력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해 결혼을 미뤄왔다고 전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