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실내에서 다섯가지 경기를 동시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5.17일 09:56

(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에 상지시 상지진조선족로년협회는 실내에서 다섯가지 경기를 동시에 개최했는데 이를테면 크랑치, 탁구, 장기, 화투, 마작 등이였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무려 90여명이였는데 2일간이나 치렬한 각축전을 벌였다. 여기에는 80여세 로인들도 적지 않았다.

  경기에 참가한 분들은 너나없이 자신의 재능을 남김없이발휘했는바 고수들도 수두룩 했다. 경기 규정에 의하면 참석자 외에는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게 돼있었다. 하지만 일부 구경군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니 저러니 참견했다. 더우기는 장기가 그러했는바 속담에장기판의 훈수는 뺨을 얻어맞으면서도 한다고 했듯이 일부 사람들은 무의식간에 간섭해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경기에 참석한 분들은 대방을 보고 "시간을 너무 끈다."느니 "둬야 장기지!"라느니 하는 등 독촉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들은 자각적으로 규률을 참답게 준수했기에 시합은 시종 순리로웠다. 경기가 결속되자 협회에서는 열렬한 박수갈채속에서 종목별로 3등안에 든 선수들에게 푸짐한 기념품을 증송했으며 기념사진도 수많이 카메라에 담았다.

  더욱 뜻깊은것은 많은 회원들이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자각적으로 각종 채소, 떡, 돼지고기, 맥주, 흰술, 와인, 콜라, 과일 등 먹거리를 수두룩히 가져와 협회에서는 큰 보탬없이 이날 오찬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그런가하면 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분들도 음식을 장만하느라고 너나없이 분주히들 돌아갔다. 그러다가 점심때가 되자 회원들은 여러개 상에 빙 둘러앉아 기꺼이 술잔을 들었다. 그러는 와중에 어떤 분은 "오늘 난 재간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어."라느니 "자네가 재간을 다 발휘해봤자 나한텐 못이겨."라느니 하는 우스개 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한마디로 이번 경기는 회원들의 대잔치였다.

  이 협회에서는 이런 경기를 해마다 몇번씩 조직했는데 일부 회원들은 비록 말은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이번 실패를 승인하지 않으며 다음에 또 겨뤄보리라 속다짐 했다.

  /리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가수 임영웅(32)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32)이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5월 1일(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배우 하지원(45) 배우 하지원(45)이 코미디언 커플인 정호철(36), 이혜지(31) 커플의 결혼식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맡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지난 5월 1일(수) 오후 8시 10분에 처음으로 방송된 채널A의 새 프로그램 ‘인간적으로’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