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기적같은 멜로 조합이 온다.
오는 31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최진영 극본, 이정섭 연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배우들의 매력과 특별한 케미스트리, 치명적인 멜로까지 더해진 포스터가 눈길을 훔친다.
이 드라마에는 ‘기적의 멜로 조합’이라 일컬어지는 세 배우가 있다. 신채경 역의 박민영, 이역 역의 연우진, 이융 역의 이동건이 바로 그들. 로맨스는 물론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작품에 깊이까지 더하는 배우들이기 때문.
박민영은 꽃처럼 화사한 미모로 이번 사극도 기대를 더한다. “받아선 안될 마음을 받았습니다”는 강렬한 카피와 어우러져 드라마의 아련한 감성을 완성한다. 극중 박민영은 두 남자의 불덩이 같은 사랑을 받는 여인이자, 슬픈 운명 중심에 서는 여인. ‘7일의 왕비’를 통해 한층 성숙한 여인으로서 박민영이 그려낼 애틋한 멜로가 기대된다.
연우진의 빨려들 듯 깊은 눈빛도 감탄을 자아낸다. 극중 뜨거운 사랑과 차디찬 권력, 두 개의 폭풍을 이끄는 남자 이역으로 분하는 연우진, 포스터에서는 사랑에 대한 절실함, 주어진 운명과 부딪히려는 강인한 의지까지 눈빛에 담았다. 여기에 “너를 위해서 세상을 가질 것이다”는 카피로 강인하면서도 애절한 이역의 사랑을 궁금케 한다.
이동견은 파격변신을 했다. 범상치 않은 눈빛, 굳게 다문 입술, 고고하고 예민한 표정까지 이동건의 치명적인 아우라가 2차원으로 된 포스터를 뚫고 나올 듯 강렬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그 사랑을 허락할 수 없다”는 강압적인 뉘앙스의 카피는 그가 연기할 이융의 애끓는 집착과 사랑을 보여준다. 19년만에 첫 사극에 도전하며 연기변신을 예고한 이동건. 그가 들려줄 ‘7일의 왕비’ 속 슬픈 사랑에 벌써부터 애가 탄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이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현재 방송 중인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5월 31일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몬스터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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