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인도 대통령으로 선출된 람 나트 코빈드 당선인(가운데)이 뉴델리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에서 개최된 당선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1일] 7월 20일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인도 역사상 두 번째로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최하층 카스트인 ‘하리잔’ 출신 인도국민당(BJP)의 람 나트 코빈드(71) 후보가 신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변호사로 활동해온 람 나트 코빈드 당선인은 65% 이상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람 나트 코빈드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람 나트 코빈드 당선인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권력을 더욱 견고하게 해줄 인물로 평가되며 집권에 있어 좀 더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약 2억 명의 ‘하리잔’이 존재한다. 그들은 인도에서 가장 빈곤한 계급으로 교육 등 개인적인 발전 기회가 부족한 편이다. 한편 인도 최초의 ‘하리잔’ 출신 대통령은 1997년 선출된 코테릴 라만 나라야난 대통령이다. (번역: 은진호)
6월 23일 인도 뉴델리, 람 나트 코빈드(앞줄 왼쪽 2번째)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앞줄 가운데)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