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 개그맨 남희석이 치과의사인 아내 이경민이 병원 홍보와 무관하게 ‘싱글와이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신규 예능 ‘싱글와이프’ 기자간담회에서 남희석은 “아내가 방송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방송 통해 병원을 홍보할 사람도 아니다. 지금 병원을 1년 넘게 쉬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아내의 출연이 병원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여행을 갈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제작진을 만나러) 나갔다가, 연출을 맡은 장석진 PD가 너무 미남이라, 프로그램에 홀딱 빠져 하게 됐다”며 아내가 ‘싱글와이프’ 출연을 하게 된 배경을 유머러스하게 전했다.

‘아내들의 낭만 일탈’을 꿈꾸는 ‘싱글와이프’는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여 정작 자신의 모습을 잊고 지내야 했던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일명 ‘아내DAY’를 지정,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3부작 파일럿 방송의 성공으로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싱글와이프’에는 박명수-이유리가 MC를 맡고,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김창렬-장채희, 이천희-전혜진 부부가 출연하는데, 여기에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 씨와 함께 합류, 방송에 대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희석은 파일럿 방송 이후 아내의 변화에 대해 “아내가 여행 갔다 와서 많이 변했다. 사람이 좀 더 밝아지고 많이 웃고 자기 자신을 찾은 거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싱글와이프’는 제게 MC가 아닌 패널로서 처음이라, 낯설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자신에게도 남다른 프로그램이라 설명했다.

‘싱글와이프’는 2일 밤 11시 10분 정규 첫 방송된다.

사진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