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재임 시절의 부정부패 방치(직무유기) 혐의로 5년형이 선고된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인터폴 ‘청색 수배’(인물 정보 조회) 명단에 올랐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국 경찰청은 해외로 도피한 잉락 전 총리의 여권 말소 작업에 나섰다.
태국의 첫 여성 총리를 지낸 잉락은 자신의 오빠(탁신 친나왓 전 총리)처럼 재판 도중 해외로 도피, 이젠 범죄자로 내몰려 망명을 엿보는 신세다. CNN은 잉락 전 총리가 영국에서 정치적 망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시장가보다 50%가량 높은 가격에 쌀을 매수하는 정책을 폈다. 쿠데타로 잉락 정부를 무너뜨린 군부는 이를 빌미로 잉락을 탄핵했다. 당시 수매한 쌀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처럼 속이고 헐값에 매각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상무부 장관에게는 42년형이 선고됐다. 잉락도 형사법정에 섰다. 수매한 쌀 판매 과정의 부정부패를 방치한 혐의다. 법원은 궐석재판을 열어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