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서울 대림동 사는 중국 동포들 "'청년경찰' 때문에 마음 고생 심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10일 09:52

영화 '청년경찰'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영화 '청년경찰'에서 우범지대로 표현된 서울 대림동 주민들이 영화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은 중국 동포를 범죄자로 등장시키고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대림동 일대를 우범지대로 묘사해 많은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영화 개봉 직후 대림동 일대 상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으며 온라인에는 "조선족들을 당장 중국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에 분노한 대림동 주민들은 항의 집회를 열고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까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동에 살고 있는 중국 동포 김복순 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있는 사실을 말을 해야지 없는 사실을 말하니까 굉장히 서운하고 같은 동포끼리 어쩌면 이럴 수 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BS '8뉴스'


과거 대림동은 실제로 강력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었으나 중국 동포들이 지난 2011년부터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순찰 활동에 나서고 환경 미화를 벌인 결과 강력범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화나 소설에서 대림동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중국 동포들은 이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SBS '8뉴스'


중국 동포 박옥선 씨는 인터뷰에서 "우리도 변하자라는 과제로 각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며 "대림동이 안전하다는 걸 한 번씩 오셔서 양꼬치도 드셔 보시고 중국 요리도 드셔 보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연합뉴스


한편 법무부는 대림동이 우범지대라는 오명을 지우기 위해 지난달 29일 대림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정책홍보 등을 통해 동포 밀집지역이 더 이상 무질서하고 우범지역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6%
10대 0%
20대 11%
30대 34%
40대 34%
50대 3%
60대 3%
70대 0%
여성 14%
10대 0%
20대 0%
30대 11%
40대 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진짜 개종자 민족이네,있는 사실을 영화제작해야지 어쩌면 같은 민족끼리 헐뜯고 이럴수가 있어요 참...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