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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무극 ‘아리랑꽃’ 옌타이서 공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2.01일 10:39
흑룡강신문사 옌타이지사 홍보 및 무료 왕복 버스 제공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철 기자=지난해 전세계에 널려 있는 조선족들이 힘을 모아 위챗으로 투표하던 대형무극 ‘아리랑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축구로 하나가 되었고 ‘아리랑꽃’을 통하여 하나가 되었다.

  전국 순회공연중인 연변가무단의 무극 ‘아리랑꽃’이 드디어 21일 저녁 7시반부터 옌타이시 래산구 교동음악극장의 900여석의 관람석을 꽉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흑룡강신문사 옌타이지사에서 교동음악극장을 도와서 적극 홍보한 결과 400여 명 옌타이거주 조선족들도 같이 한 자리에서 공연내내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응원소리로 열기를 더 했다. 옌타이지사에서는 이번 공연에 주최측과 협상하여 멀리 개발구, 복산구, 지부구에 있는 100여 명 노인들을 위해 무료 왕복 버스를 마련하여 호평을 받았다.

  무극 ‘아리랑꽃’은 중국조선족예술인을 원형으로 무용가 순희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우수한 예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로운 무용 형식과 현대적인 조명예술, 현대음악을 아우른 화려한 그림으로 펼치고 있다.

  꽃이 핀다 어디에서 왔을까

  꽃은 말 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꽃향기 날린다 어디에 갔을까

  꽃향기는 하늘과 땅 사이 조용히 내린다

  꽃이 진다 비바람에 꽃잎이 날린다

  꽃은 어리로 갔을까

  두 눈 조용히 감고 이 가슴 만나보니

  꽃은 환안히 내 안에서 웃고 있다.

  ‘아리랑꽃’ 주제가이다.

  ‘아리랑꽃’은 꽃의 고유한 속성인 향기에 입각해 서막 ‘향기속으로’, 1막 ‘파란 향기’, 2막 ‘빨간 향기’, 3막 ‘하얀 향기’, 4막 ‘노란 향기’, 종막 ‘천년의 향기’ 등 총 6개 부분으로 나뉜다.

  ‘아리랑꽃’은 입체감을 살리는 현대적이고 몽환적인 조명, 전통 악기와 관현악을 결부한 음악과 판소리를 결부했으며 또한 전통적 민족무용인 손북춤, 살풀이춤과 무형문화재인 상모춤, 칼춤, 탈춤, 장고춤, 아박춤 등을 과감히 결부해 무용표현에서 창신을 시도했다.

  이번 전국순회공연에 동원된 배우는 총 88명이며 스탭까지 인원이 도합 150여 명이 넘는다. 각종 도구와 무대설비를 실은 트럭 3대가 동원됐다.

  이들 일행은 10월 20일 안후이성 안칭시에서 첫 공연을 한 후 선후 장쑤성 우시, 스촨성 광안시, 청두, 충칭시 푸링(涪陵), 옌안, 시안, 타이위안을 거쳐 옌타이시를 마지막으로 한달간의 전국순회공연을 마무리게 된 것이다.

  ‘아리랑꽃’은 작년에 진행된 제5회 수민족문예공연 종목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국가 예술기금 교류보급 전시공연 보조항목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아리랑꽃’의 한 장면인 ‘장고행’이 11기 중국무용 연꽃상 민간민족류 1등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아리랑꽃’ 공연에서 주인공 순희의 노년 배역을 담당한 연변가무단의 함순녀 부단장은 “연변가무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되는 전국 순회공연을 통하여 조선족의 가장 우수한 문화예술과 중국 전통문화예술의 융합 교류를 촉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순회공연을 하면서 팀원들은 기차, 고속열차, 버스, 비행기 등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번갈아 이용하고 식사도 대부분 현장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누구 하나 원망이 없었다.

  연변가무단은 내년에도 전국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인 옌타이시 래산구 교동극장의 관계자는 흑룡강신문사 옌타이지사와의 이번 합작을 통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는 바 향후 한국가수 및 연변가무단 초청에 옌타이지사와 손잡고 공연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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