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복귀 무대가 할리우드가 될지 주목된다.

할리우드 영화 '355' 측이 판빙빙의 출연을 약속했다고 4일 중국 시나연예의 보도를 인용해 TV리포트가 전했다.

'355'의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원더콘에서 '355'의 제작 진행 상황을 전했다. '355'는 시나리오가 완성돼 올해 촬영에 돌입한다.

이어 감독은 출연 배우를 얘기하며 판빙빙을 언급했고, 한 기자가 "이 배우들이 모두 영화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 확실하냐"고 묻자 감독은 "장담한다"며 "이 영화에서 연기할 것이다"고 확언했다.

영화 '355'는 세계를 혼돈에 몰아넣는 집단을 막기 위해 모인 각국 최정예 여성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물로,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제시카 차스테인,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옹 꼬띠아르, 루피타 뇽, 판빙빙이 참석한 포토콜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하자 할리우드에서는 '355'가 대체 배우를 물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판빙빙의 하차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런 가운데 '355'의 연출자인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판빙빙의 출연을 장담한 만큼 판빙빙의 복귀는 중국이 아닌 할리우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판빙빙은 지난해 영화 특별출연으로 출연료 이면계약서를 작성, 세금을 탈루했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을 낳았다. 판빙빙은 탈세와 관련해 8억여 원의 추징금과 벌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