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자치구 라싸시 제8중학의 덕경왕모(德慶旺姆)는 수업이 끝나면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 왜냐하면 서장의 ‘3대 보장'교육 정책 보조금 기준이 높아진 후 학교의 급식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금은 간식으로 우유를 배급 받으니까 영양이 개선되고 있고 학용품도 학교에서 제공해주어 가정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먹거리, 숙소, 기본 학습비를 책임지는 ‘3대 보장'정책은 서장이 시행하는 특수 교육정책으로 서장의 취학 전 교육부터 고등학교 교육 단계까지의 모든 농목민 학생과 도시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수혜대상이다.

　　최근의 보조금 기준 조정은 1985년 시장 교육 ‘3대 보장'정책 시행 후의 19번째 조정이다. 서장자치구 교육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3대 보장' 정책으로 학생 1명당 1년에 평균 4200원의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35년 전 정책이 갓 시행되였을 때보다 14배 증가한 것이다.

　　현재 기준 '3대 보장'정책을 구체적인 내용으로 하는 무상교육 특수정책으로 900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입었으며, 정부는 루계 200여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2016년 이후 교육 '3대 보장'자금 투입은 104억7400만원에 달해 년 평균 증가폭 11.4%를 기록했고 제13차5개년 계획 기간 서장 교육 투입의 9.13%를 차지했다.

　　무상교육 정책 외에도 서장은 재원을 마련해 교육후원 조치 40조항을 설립했고 취학 전 교육에서 고등학교 교육 단계까지의 학생 후원 체계를 마련했다. 후원 범위는 각 학습 단계, 공립·사립,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전체를 포괄한다.

　　무상교육 정책과 교육 후원 체계 덕분에 서장 전역의 입학률은 현저히 제고됐고, 취학 전 교육,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고등교육기관 총 입학률은 각각 84.42%, 99.71%, 102.88%, 86.62%, 47.65%에 달했다. 서장이 해방되기 전에 서장의 적령기 아동 입학률은 2%에 못 미쳤고 문맹률은 95%에 달했으며 많은 농노와 노예는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다.

　　장기간 서장 고등교육연구에 종사한 서장자치구 첫 고등교육학 짱족 박사인 시장직업기술대학의 바과(巴果) 교수는 “오늘날의 서장은 교육 공평을 잘 실현했고 ‘3대 보장' 무상교육 정책 덕분에 매 가정에서 학생의 교육지출 걱정이 없어졌다”면서 “이는 농목민 학생과 도시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운명을 바꿀 능력과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얻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문명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데이터에서 2012년-2019년 서장의 고등교육기관 재학생 수는 3만3천 명에서 3만8천 명으로 늘어 15% 증가했고, 중등학교 재학생 수는 19만6천명에서 23만 명으로 늘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