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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간의 사랑 리레이...서로 도우며 전염병 이겨내는 시민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2.12.25일 12:07
- 사랑의 손길 이어지며 함께 난관 극복하는 길림성 각 지역 견문

류달리 추운 것만 같은 겨울이다. 바이러스가 류행하고 약품이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을 긴장과 초조에 떨게 한다. 그러나 또 따스함 가득한 겨울이기도 하다. 길림성 각 지역에서는 약품을 전달하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애심의 손길을 이어가면서 이웃끼리 서로 돕는 등 평범한 사람들의 선행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 추위와 무정한 바이러스를 막아냄으로써 질병을 물리치고 시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려는 사람들의 자신감과 결심을 굳히게 하고 있다.

무료로 약을 내주어 주민들의 발등에 떨어진 불 꺼주다

"저희 가게에 아세트아미노펜(对乙酰氨基酚片) 2,000정이 입고됐습니다. 여러분들은 설명서의 복용법과 용량에 따라 합리하게 약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매사람마다 5정씩 드리니 서로 빼앗지 마시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드리기만 하고 판매하지 않으니 여러분들도 리해해주십시오. "...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 진통 약품들이 계속 잘 팔리며 심지어 한 때는 품절되기도 했다. 그러나 장춘신구 향만사회구역의 덕생상대약방에서는 2,000여정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어 주민들의 약품구매난을 완화시켰다. 가게 주인의 이런 애심행동에 감동한 주민들은 분분히 댓글을 남겨 찬사를 보냈다.

덕생상대약방의 책임자인 류봉무는 최근 해열약품 자원이 상대적으로 긴장하여 약을 사지 못해 초조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따라서 조급해졌다. "우리도 가족이 있고 사람의 마음은 무쇠가 아닌데 주민들이 열이 나도 먹을 약이 없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류봉무는 말하면서 12월 17일 약방에 아세트아미노펜이 2,000여정 도착하는 즉시 그는 필요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해열제를 발급했다. 그는 역통을 분해해 매 곽당 20알의 약을 5알씩, 4등분했다. 이렇게 하면 한통의 약이 4명의 환자를 도울 수가 있다. 그가 위챗그룹과 위챗 모멘트를 통해 무료로 해열약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정보를 발송하자 그날 바로 사람들이 약국을 찾아 줄을 서서 해열약품을 수령했다. 약을 타갔던 주민들도 모멘트에 이를 전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약을 타러 오는 주민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시민들도 약을 받으러 왔어요. 어떤 사람은 약을 가지고는 돈을 주려고 했는데 제가 다 거절했어요. 약을 복용하고 아픈 고통이 줄었다며 고맙다는 전화를 많이 해주셨어요. 병이 호전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제가 한 모든 것이 보람 있음을 느꼈어요."

약방 사장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무료로 약을 가져다주는 선행을 펼쳤다. 령하 20도에 가까운 연길 거리에서 무료로 약품을 나누어 주는 약품발급 지점 두 곳이 한겨울에 훈훈한 풍경이 되였다. 리씨는 구입한 감기약(感康), 소아 파라세타몰 과립(小儿氨酚黄那敏颗粒) 등 약품을 만달화부 C구역의 빈 점포용 건물에 두고 수요자가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그는 "저는 약을 파는 사람이 아니니 필요한 게 있으면 공짜로 받아 가세요."라고 말했다.

 12월 19일, 연변병원 정문 동측 뻐스정류장 부근에서도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동녀사가 진통제 400분을 자동차 보닛 우의 광주리에 넣어 필요한 시민들이 무료로 수령하도록 했다. 동녀사는 진료동반회사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 늘 병원과 환자들을 접촉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약품이 부족한 환자들의 고통과 초조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약을 나누어 주어 여러분들이 병마를 이기고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두 연길시민이 무료로 약품을 발급하여 추운 이 겨울에 사랑의 온기를 가져다 주었다.

이웃이 서로 도우며  한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다

"누구 집에 이부프로펜(美林) 없나요? 이웃 여러분, 아이가 열이 나서 급하게 필요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웃 여러분, 누구 집에 항원키트가 있나요. 두통만 줄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우리 집에 있어요. 이따가 아래층으로 가져다 줄게요."... 련일 이웃이 서로 돕는 온정이 주민들의 위챗그룹, 모멘트에서 발효, 상승, 전달되고 있다.

장춘시 역안화원 소구역의 주민 위챗그룹은 매일 교류가 매우 활발한데 의사를 찾고 서로 돕는 것이 일상적이 되였다. 주민 조녀사는 열이 나 집에 해열제가 없었고 부근의 약방에도 물건이 떨어져서 안달복달하며 위챗그룹에서 도움을 청했다. 그랬더니 두 이웃이 자기집에 비축해두었던 약을 인차 보내주었다. 매우 감동한 조 녀사는 "두 자매가 약을 보내줘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다.

장춘시 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 각 가두, 사회구역, 주민들은 분분히 상호 협조를 제의했다. 약품, 검사키트 등 물자가 잠시 긴장한 상황에서 모두들 위챗그룹 등 방식을 통해 약품, 물자 공유 모델을 열어 서로 격려하고 서로 돕고 서로 손을 잡았다.

"누구 집에 약품이 부족하여 주민 단체그룹에 말 한마디만 하면 모두들 분분히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요. 늘상 한집에 곤난이 있으면 여러집에서 지원합니다." 전정가두 영성사회구역 당총지서기 양범은 이렇게 말하면서 주민들이 보편적으로 ‘무접촉’으로 약을 보내는 방식을 취한다며 매 한통의 감기약과 해열제, 매 하나의 검사키트, 매 한개의 작은 묘책마다에는 모두 이웃간의 우정과 관심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전달한 것은 약품 뿐만이 아니라 세심한 배려도 있었다. 금정가두 벤츠사회구역의 일부 주민들은 최초의 감염자에서 회복 후 그룹의 ‘작은 달인’으로 변신했고, 일부는 또 물자 ‘운반공’이 되기도 했다. "여러분 무슨 문제가 있으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요 며칠 아픈 분이 많으니 우리 단원에 나가서 물건을 사기 불편하신 분은 저를 찾아주세요. 제가 사다 드릴게요. "... 소박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주민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고 있다.

 "특수시기에 주민들이 내심 초조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직원들은 참을성 있게 지도하고 먼저 나서서 그들에게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봅니다." 벤츠사회구역 당위 서기 리사애는 현재 많은 주민들이 이미 그들의 도우미가 되였다고 말했다. "어떤 주민들은 직원들이 매우 바쁜 것을 보면 적극적으로 우리를 도와 그룹내 주민들의 문제에 대답해주고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문자를 보내주어 건강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합니다. 마음이 따듯해지군 하죠.”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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