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옥탑방의 문제아들' 프로그램에 출연한 변호사 양나래는 이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불륜을 지목했다.
최근 방영된 KBS2TV의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인 박지훈과 양나래가 출연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이날 이혼의 주된 원인으로 불륜을 꼽았다. 그는 "놀랍게도 불륜의 범위는 상당히 다양하다. 간헐적인 썸이었든, 몇 년이나 계속된 관계이었든, 심지어 10년 이상 지속된 사이이었든 그것은 모두 불륜"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람 피우는 사람들 중에는 집안 일에 충실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불륜을 이유로 이혼하면 부끄러워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불륜을 당한 이들은 그것을 본인의 탓이라고 자책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혼의 원인을 공개적으로 말할 때는 다른 이유, 대개 성격 차이를 들곤 한다"고 밝혔다.
양나래 변호사는 또한 자신이 직접 처리했던 상담 사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불륜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아내가 출산 후 조리원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같은 기간에 있던 다른 엄마들과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아내가 조리원에서 친해진 동기 중에 임신 당시 이혼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혼자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그 아내는 자신의 남편에게 그 동기에게 과일을 가져다주거나 퇴원할 때 차를 태워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 남편과 그 동기가 서로에게 끌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놀라운 것은, 이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아내에게는 나와 장모님, 장인님 등이 있어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불륜 상대는 혼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그녀에게 마음이 갔다"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한 것이다. 이 얘기를 듣고 정형돈과 이찬원은 "그게 무슨 말이냐"며 비난했다.
주요 이혼 사유는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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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박지훈은 직장에서 불륜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오피스 와이프, 허즈번드가 진짜 많다. 경찰인데 공무집행할 때 같이 출장도 같이 행동하다가 배우자한테 발각된 것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양나래는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을 공유했다. 그는 "보통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상적인 배우자를 소개해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 번, 그 친구가 결혼 전날에 첫 눈에 반해버린 상황이었다. 그렇게 신랑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신부에게 연락하려는 가운데, 신랑에게 직접 연락하는 불륜 상황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불륜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불륜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는 여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런 사진이 불륜의 증거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간통죄가 폐지되어서 사진이 필요 없다. 반대로 사진을 찍다가 폭력 사건이 발생하거나, 남의 집에 침입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녹음 장치나 추적 장치 등의 사용도 모두 범죄에 해당한다. 그래서 지나치게 증거를 확보하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21년차의 법조인으로, '옥문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는 친구인 김숙과 송은이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행복함을 표현했다. 김숙 역시 박지훈 변호사와의 친분을 인정하며, 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박지훈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하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사 전문 변호사인 양나래는 이찬원과 만나는 것을 항상 바라왔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이찬원을 매우 좋아한다며, 이찬원과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이찬원은 웃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송은이는 프로그램이 오래 지속되면 언젠가는 팬들과의 만남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