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돌이로 유명한 김구라가 게스트 존박과 함께 서로의 턱을 만지는 경이로운 투샷을 찍었다.
이날 6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존박과 코요태 김종민, 빽가, 걸그룹 마마무 화사, 홍성민이 출연하여 감미로운 라스 음악캠프 특집을 완성한다. 안영미의 빈자리는 스페셜 MC 솔비가 나서서 재미와 감동을 채운다.
6년 만에 '라스'에 나온 존박은 지난 2011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김구라의 턱을 잡아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소속사에서 신신당부 입단속을 했다며 이미지 세탁을 예고한 존박이지만, 그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김구라와 서로의 턱을 잡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날 중후한 가을 남자 분위기로 어두운 색감의 옷을 차려입은 존박에게 김구라는 "마흔 됐죠?"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존박은 올해 만 34세라며 "제가 40대로 보여요?"라고 발끈한다. 김구라는 예상보다 현저히 어린 나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존박 또한 당황해하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긴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성공적인 가수 데뷔의 발판을 마련해 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언급한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당시 한국어가 서툴렀던 그는 2AM의 '죽어도 못 보내'의 가사를 통째로 외웠다고 고백한다. 외국어 문장 외우듯 가사의 뜻보다 단어를 외운 그는 결국 '밀쳐도'라는 가사를 '쳐밀도'라고 바꾸어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 '쳐밀도'는 인터넷 밈이 되어 화제를 일으켰고, 현재도 존박의 어수룩한 모습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덜덜이 이미지는 사실 가짜
사진=MBC '라디오스타'
하지만 존박은 자신의 '덜덜이' 이미지가 사실 만들어진 가짜라고 고백하여 또 한 번 스튜디오를 뒤집는다. 그는 과거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여름 예능캠프' 특집에 출연하여 덜덜이 이미지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당시 몰래카메라를 당했는데 제작진이 덜덜이 이미지를 기대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일부러 연기를 했다"라고 숨겨진 사실을 밝힌다.
많은 시청자들이 그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고 실제 존박으로 믿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자, 매장당할 것 같아 연기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존박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김구라는 의외로 깊은 공감을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냉면 마니아'로 유명한 존박은 '예능 아버지'인 동시에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적 때문에 '평양냉면 덕후'가 된 사연을 풀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평냉 덕후'까지 진화한 그는 "사실 허세가 있었다"라며 당시 냉면 광고를 모두 거절한 이유까지 밝혀 폭소를 유발한다.
매력 만점 덜덜이 냉면덕후 존박의 새로운 모습은 6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후 10시 30분에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