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픽사베이

코요태 멤버 '빽가'가 전 여자친구와의 어이없는 일화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게스트로 빽가, 이현이, 슬리피가 출연해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특히 이날 빽가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일화를 털어놔 주목 받았다. 그는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자신의 생일선물로 무리한 요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빽가에 따르면 "예전에 그 친구(전 여자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뭘 받고 싶은 지 물어봤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빽가의 물음에 전여자친구는 "사줄꺼야?"라고 되물었다고. 빽가는 전여자친구가 자동차를 사달라고 했다며 어이없어했다. 그는 "그 차종의 모델명까지 얘기하더라. '나 정도면 이 정도는 타야지'라고 했다"라며 이야기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가 요구했던 자동차는 외제차라고 한다. 박명수는 "그 정도 받을 분이냐?" 라고 물었고, 빽가는 "그 정도 급도 안되었다. 저도 모르게 '어디 급도 안 되는 게' 라고 해 버렸다"고 고백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빽가는 "그 급이 '인간의 급'이 아니라, 저도 국산 차를 타는데, 우리 급이 외국 차를 탈 정도가 아니라는 의미었다. 그리고 어떻게 나한테 그런 선물을 사달라고 하냐고 물었더니 자기 정도면 이정도는 타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입으로 두말하냐, 자꾸 시비 걸어

사진=빽가SNS

박명수는 "그래서 사 줬냐"고 질문했고, 빽가는 "안 사줬다. 근데 시비를 계속 걸더라. 분위기가 약간 한 입으로 두 말 하냐는 식이었다. 남자가 왜 여자한테 돈을 안쓰냐? 그런 분위기. 사랑하는데 그걸 못 쓰니? 그런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듣고 있던 이현이는 "빽가 씨 약간 호구 스타일인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대놓고 얘기하는 건 처음 들어봤다. 뻭가씨가 착해 보이나 보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빽가는 "저 착한 사람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

한편 빽가는 지난 6일, 컬투쇼에 출연해 전 매니저가 축의금을 빼돌렸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컬투쇼 청취자는 자신의 결혼식에 축의금 3만원을 한 상대에게 얼마의 축의금을 내야 할 지 고민했다. 이어 축의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빽가는 매니저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방송에서도 말한 적이 있는데, 매니저가 축의금을 빼돌린 일이 있었다. 앞에서 돈을 꺼내기가 좀 그래서 매니저에게 넣어달라 했는데, 나중에 지인이 왜 축의금을 안 냈냐고 물어봐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빽가는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인들에게 "내 축의금을 못받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기에 이르렀고, 여러 사람들이 "못받았다"고 연락이 와서 피해규모를 파악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축의금은 미리 준비해 직접 내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