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최대 수혜자였던 댄서 노제가 결국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와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노제의 전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이날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노제와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지난 3월 '정산 갈등'을 청산한 지 8개월 만에 올라온 소식으로 관계자들은 사실상 손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스타팅하우스는 "당사 소속의 아티스트로 지난 시간을 함께한 노제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노제의 새 출발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그녀가 시작할 새로운 여정에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노제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와 분쟁을 겪으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노제는 소속사가 8개월간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였다. 또한 2개월 후 전속 계약 효력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진행하면서 완전히 갈라선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스타팅하우스 관계자는 "최근 당사와 아티스트 노제 간 벌어진 일을 무사히 봉합했다"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와 아티스트는 그간 못했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들을 가지며, 깊은 대화 끝에 서로 간에 있었던 오해를 풀었다. 오늘 노제는 모든 소를 취하했고, 양측 모두 부족했던 부분과 잘못을 인정했다"라며 원만한 해결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갈등을 해결한 지 8개월 만에 이번 전속계약 종료 소식으로 소속사와 노제는 각자의 길을 가면서 이별하게 됐다.
갑질 논란 극복하고 다시 대세 댄서로 떠오를까
사진=노제 인스타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대 수혜자로 꼽혔던 노제는 춤 솜씨는 물론이고 연예인 못지않은 얼굴과 매력으로 방송과 광고계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으나, 곧 갑질 논란에 시달리면서 파장을 낳았다. 노제가 SNS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약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것이다.
동시에 명품과 중소기업 브랜드를 차별해서 다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노제는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고, 이에 네티즌들의 비판은 더욱 불타올랐다. 그러다 '스우파' 콘서트가 열리면서 노제는 논란과 관련하여 어떠한 해명, 사과도 내놓지 않고 눈물을 쏟아내어 비난 여론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노제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팬들은 "너무 예쁘다", "어쩌면 그렇게 아름답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지난 5월에는 빅뱅 태양의 솔로곡인 '슝!'무대에 등장해 여전히 변함없는 댄스 실력을 보여줘 환호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