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성현주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성현주가 세상을 떠난 어린 아들을 추모했다.
성현주는 12월 2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20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유골함이 담겨있다. 아들의 기일을 앞두고 납골당을 찾은 모습으로 보여진다. 서후 군이 잠들어있는 납골당에는 팝콘, 아이스크림, 사탕 등 생전 좋아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들 피규어와 성현주가 지은 책 '너의 안부' 등이 자리해 있었다.
'너의 안부'는 서후 군과 지냈던 1000일 동안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인세는 전액 어린이병원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했다.
앞서 지난 1월 성현주는 KBS1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의사에게 '(서후가) 못 깨어난다. 며칠 안에 사망하게 될 수 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아들의 죽음 당시를 회상했다.
성현주는 아들의 사인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 시간 안에 남편과 저는 서후가 우리에게 정말 귀한 존재이듯이 누군가는 또 누군가의 귀한 존재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1년 11월 남편과 결혼한 성현주는 2014년 1월 아들 서후 군을 얻었으나 3년 전 만 5살 아들을 떠나보냈다.
배우 박보미, 15개월 된 아들 떠나보냈다..."가루가 되어 떠났다니"
이미지 출처 = 배우 박보미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19일 박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고로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완전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내 아들 박시몬"이라고 아들을 떠올렸다.
이어 "띠몬아(시몬아) 천국에서 딱 기다려.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으스러지도록 안아줄 거야"라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보미는 지난 18일 CBS '새롭게 하소서'에서 15개월 된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며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2020년 12월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했다. 지난해 2월 아들 시몬을 낳았으나 지난 5월 떠나보냈다.
방송에서 그는 "15개월 때였다. 아기들은 열이 흔하지 않나. 아들 시몬이는 코로나도 이겨낼 정도로 씩씩하고 건강했다. 하지만 시몬이가 너무 순했다. 새벽에 갑자기 열이 났다. 해열제를 먹이니까 열이 내려가더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애 얼굴이 또 벌겋더라. 그런데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서 별일 아닌 줄 알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또 얼굴이 벌겋게 오르더라. 그래서 해열제를 처방받기 위해 유모차를 끌고 병원에 갔는데 안 울던 아이가 울더라. 많이 아픈지 보채더라. 그런데 병원에 대기자만 23명이었다. 남편은 경기 때문에 남해에 있었다. 급히 지인 도움을 받아서 응급실에 가는 중 시몬이가 제 품에서 경기를 일으키더니 축 처졌다.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 근처 소방서에 가서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심장이 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설레는 마음이 들어. 너무 통통하고 예뻤던 네가 가루가 되어 떠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깊은 그리움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