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씨스타 효린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근황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17회에서는 규현, 씨스타19 보라·효린이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와 함께했다.
이날 효린은 1인 기획사를 꾸리게 된 이후 동료들로부터 문의 연락이 많이 온다며 "책이 나온 적도 없으니 내가 해봤던 걸 묻는 경우가 많더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대표로서 그게 되게 꼴보기 싫다던데. 직원이 일반김밥 안 먹고 (더 비싼) 참치김밥 먹고, 브랜드 커피만 마시고"라며 효린은 어떤지 질문했다.
사진=유튜브 'JTBC Voyage' 채널
이에 효린은 "오히려 일반김밥 먹는 게 더 꼴보기 싫다. 더 맛있는 걸 먹으면 좋겠다"고 직원들을 생각하는 대표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이것 좀 아끼지' 싶은 건 있다며 "'또 히터를 켜놓고 갔네, 에어컨 켜놓고 갔네'(하게 된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일할 때 마음가짐이 난 내 거니까 더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직원은 몇 명냐고 묻는 질문에 자신과 대표, 본부장, 매니저, 디자이너까지 총 5명이라고 대답했다. 형님들은 효린도 직원인 거냐며 형님들이 놀라자 "내가 플레이어로 뛸 때는 가수지만 아닐 땐 봐야하는 업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 기획사인데 대표도 있냐"는 물음에 "저희는 부르는 게 직책"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센 이미지? 오히려 우리의 색깔이라 좋아
사진=유튜브 'JTBC Voyage' 채널
이날 김희철은 “씨스타가 약간 센 이미지다. 누가 가장 ‘세다’는 이미지에 한 몫 한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효린은 “데뷔 초엔 나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세히 보면 우리가 소녀소녀 느낌이 없긴 했다. 우리가 잘하고 보여줄 수 있는 걸 하자는 게 씨스타의 색깔이었다”고 덧붙였다. 보라 역시 “그게 우리 색깔이니 억울하진 않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미지만 그럴 뿐 인사 잘 하고 그렇지 않았냐. 근데 상민이 형 때는 1세대라서 경쟁 계열 팀들하고는 기싸움을 했다. 회사에서 일부러 시켰다더라”라고 털어놨다. 보라는 “우리는 (센 이미지 때문이) 일부러 인사를 더 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도 효린이 맏언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다”며 오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효린은 “보라가 한 살 위고 맏언니”라며 “보통 다 리더를 나이순으로 하다보니 내가 언니라고 많이들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진호는 최근 'Ma Boy' 챌린지가 역주행했던 것을 언급하며 "지금 나오려고 밑밥 깐 거 아니야?"라고 질문했고, 효린은 "우리도 가만히 있다가 출처가 어디서 시작된거지 싶더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챌린지 유행을 이끌어낸 것이 "효린이 본부장님이 몰래 한 거 아니냐"고 몰아갔지만, 효린은 "그렇게 진행하는 게 다 돈이어서 많이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