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시장에서 베개 2개, 잠옷 2벌을 구매해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에서는 '설에 혼자 뭐하니?' 편으로 꾸며져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웃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광규가 출연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에서 주우재는 김광규의 가방을 보고 깜짝 놀랐고, 김광규는 "이거 제니 가방이야"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이었다. 또 김광규는 즙을 보고 '접'이라고 발음해 주우재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다.

주우재는 유통기한이 1년이나 지난 즙을 발견하고 이를 김광규에게 반품했고, 김광규는 "얘 처음 봤는데 때리고 싶네"라며 눈을 흘겼다. 또 그는 "세배는 안 받는다. 어머니가 상투를 틀지 않는 총각은 세배 받는 게 아니라더라"고 말했다.

사진=김광규SNS

그러자 하하는 "형 상투 못 틀잖아요"라며 김광규를 놀리기 시작했다. 이어 김광규는 "명절마다 유재석이 연락을 줬는데, 딱 한번 연락이 없더라. 용기내서 전화를 걸어 '내가 뭐 잘못했어?' 라고 물어봤다"는 일화를 전했다.

시장투어를 시작한 멤버들과 김광규. 이들은 먼저 칼국수집에 들러 칼국수를 먹고 쇼핑을 시작했다. 김광규는 이날 베개를 2개 구입했고, 하하와 주우재는 이를 두고 김광규의 열애를 의심하며 "혹시, 한분 더?" 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어머니가 가끔 올라오시니까"라며 베개를 2개 구입한 것에 해명했다. 주우재는 "닉네임이 어머니냐"며 의심을 거두지 않아 웃음을 샀다. 김광규는 이어 수면바지까지 2벌을 구입했다.

그런가하면 김광규와 멤버들은 시장 어머님들과 즉석 커피타임을 진행했다. 시장 상인들은 김광규를 향해 "실물로 보니 젊어보인다"고 칭찬을 하다가 "멀쩡한데 왜 장가를 안가냐"며 폭풍 잔소리를 늘어놨다.

김광규, 전세 사기로 1억 1000만월 날려

사진=김광규SNS

김광규는 이를 듣고 "명절이 시작됐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김광규는 지난해 12월, TV조선 '세모집'에 출연해 전세사기를 당한 일화를 털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전 세계 명문대 학세관 집을 찾아가는 편이 방송됐고, 김광규는 하버드 학생들이 집을 계약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룸메이트 전원이 집주인을 만나 직접 사인한다는 게 부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내가 집주인과 만나지 않고 사인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대리인으로 공인중개사와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학생들처럼 제대로 알고 계약했으면 사기를 당하지 않았을 거라며 아쉬워한 김광규.

그가 날린 금액은 무려 1억 1000만원이었다. 그는 "2010년 11년간 번 돈 1억 1000만원을 전부 날렸다.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꼭 집주인과 계약해야 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