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복 교수가 '사랑의 사회학'책에 친필사인을 한후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흑룡강신문=베이징) 박복선 특약기자 = 남계 황유복 교수의 '사랑의 사회학' 제2판 출판기념식이 지난 20일 중앙민족대학에서 있었다. 베이징창성국제문화교류회사,'도라지'잡지사,일본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한울타리잡지사,베이징삼지마을문학회, 재베이징한국인회가 주관한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베이징시, 지린시, 창춘시 등 전국 여러 도시에서 온 문화인,기업인,학자, 교수,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족학 학자인 황유복 교수는 2001년부터 '도라지'잡지사의 부탁을 받고 수필을 쓰기 시작했고 '도라지'에 발표되었던 글들을 모아 2005년에 첫 수필집 '사랑의 사회학'이 베이징 민족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수필집이 출판되면서 남계의 수필은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어 900부가 발행되었고 '송화강',한국의 '에세이 21' 등 문학지들이 '다시 읽는 남계수필', '중국문단' 등 코너를 만들어 게재했고 헤이룽장신문,연변인민방송국,중앙인민방송국 등 매체들에서도 게재 혹은 방송하게 되었다.
독자들의 수요가 계속 쇄도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베이징창성국제문화교류회사가 기획하고 한울타리잡지사,야베스투자컨설팅,조선민예창작중심이 후원하여 일본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에서 제2판으로 1만부를 출판하게 되었다.이진화 소설가는 "남계 수필집 제2판의 출판은 중국 조선족문단이 그리 황폐하지 않다는 것을,문학은 결코 저조하지 않다"고 말했다.
남계 황유복 교수의 수필은 그동안 “학구적 치밀성에 바탕을 둔 진정한 의미의 학자수필”(서영빈 수필평론가/교수),”진지한 감정이입을 통한 수필의 참신한 형상창조와 다양한 정서표현” 그리고 “예술적 운치와 사상적 여운이 있는”수필(김병민 연변대학 총장),”학문의 논리성과 문학의 형상성의 경계와 분리를 파격적으로 넘나드는” 수필(김재국 소설가),”가슴으로 읽어야 그 진미를 알수 있는” 수필(장경숙 소설가) 등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날 재판 기념식에 일본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유경재소장, 연변대학교 전임 교장 김병민이 축사를 보내왔고 베이징한울타리잡지사 김진근 사장,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강용택 학부장, 도라지잡지사 김홍란 주필, 재베이징한국인회 이창호 회장, 베이징삼지마을 김해응 회장 등이 현장발언을, 중앙민족대학 오상순교수가 서평을 했다.
이번 '사랑의 사회학'제2판의 출판을 기획한 창성국제문화교류회사는 남계 황유복 교수의 수필집 일부를 국내 조선족중학교 학생들과 재한 조선족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