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이 현실감 떨어지는 말 인형으로 리모콘을 들게 만들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극 '무신'에서는 극중 김준(김주혁)이 부상의 아픔을 참고 월아(홍아름)를 위해 두 번째 격구 경기에 참가했다.
이날 김준은 지난 대회에서 입은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자신과 연인 월아를 위해 격구에 출전하려고 송이(김규리)에게 간청한다. 두 번째 대회를 위해 말 위에 오른 김준은 여느 때보다 각오를 다지고 대회장으로 나간다. 격렬한 몸싸움이 오가는 격구신에서 뜬금없이 말 인형이 등장했다.
김주혁이 말을 탄 상태에서 앞발을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실제 말이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된 말 발바닥이 카메라에 잡힌 것. 회당 약 5억원의 제작비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말 한 필에 돈을 좀 쓰던지…' '화면보다가 확 리얼리티 떨어졌어요'라고 반응했다.
'무신'은 전국시청률 9.7%(AGB닐슨미디어)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