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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전원버튼 문제 발생…안테나 악몽 이어 또?

[기타] | 발행시간: 2013.05.16일 14:33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가 또다시 부품결함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품은 ‘전원버튼’이다.

2010년에 나온 아이폰4는 출시 당시 밑부분을 잡으면 수신이 안되는 ‘안테나 게이트’로 곤욕을 치렀다. 애플측은 안테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매자들에게 범퍼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했고, 작년 초에는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 합의해 1인당 현금 15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터진 전원버튼 문제 역시 피해규모에 따라 애플측에 막대한 손실을 입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15일(현지시각) 데브라 힐튼이라는 아이폰4 구매자가 “아이폰4가 1년의 보증기간이 끝난 후 전원버튼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데브라 힐튼씨는 소장에서 “애플이 전원버튼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바로 잡지 못했다”면서 “수천명의 아이폰4 구매자가 비슷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폰4의 전원버튼은 휴대전화 상단 오른쪽에 달린 부품인데 이를 누르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 그런데 이 버튼에 문제가 생겼다면 휴대전화를 다시 시작하거나 마음대로 끌 수 없게 된다.

제품 자체의 결함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데브라 힐튼씨의 주장처럼 애플이 결함을 알고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아 고의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 만약 이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기업 이미지와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브라 힐튼씨는 소장에서 “아이폰4 사용자들이 전원버튼 교체비용으로 149.99달러(약 16만원)을 지불했다”면서 경제적인 피해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제품 출시 후 3년만에 불거진 아이폰4 전원버튼 문제를 애플이 어떻게 해결해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이 문제가 일부 제품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판매된 모든 아이폰4의 공통된 결함이라면 각국에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애플은 안테나 게이트가 터졌을 때 범퍼 케이스를 지급하고 집단소송 참여자들에게 현금을 지급, 문제를 정면돌파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스스로 결함을 인정하고 사태 해결에 나설지, 아니면 소비자들의 공격에 방어논리로 대응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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