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종학PD의 발인식이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희선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드라마 거장 김종학 PD의 죽음이 방송·연예계를 안타까움의 눈물로 뒤덮었다. ‘수사반장’과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그린 작품들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스타PD였던 만큼 그와 함께 일을 했던 동료들과 배우들은 물론, 직접적 관계는 없었지만 그를 선망했던 후배들까지 애도를 표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에는 지난 23일 오후까지 배용준과 이지아, 최민수, 채시라, 고현정, 조인성, 박상원, 독고영재 등 함께했던 많은 배우들이 찾아 거장의 넋을 위로했다.
한편, 故김종학PD는 지난 23일 오전 분당 소재의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생전에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횡령,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로 정해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