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숨진 예멍위안(왼쪽)과 왕린자(오른쪽)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로 인해 숨진 중국 유가족들이 미국 로펌을 선임해 법적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펌인 크레인들러(kreindler)는 최근 아시아나기 사고로 숨진 사망자 3명과 중상을 입은 한국, 중국, 미국 승객 12명이 소송 제기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몇주 내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레인들러는 유족들을 대신해 손해배상 등 각종 소송을 대리할 예정이다.
소송 대상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사고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사와 사고 당시 구조 활동에 나섰던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이 포함된다. 소방국이 포함되는 이유는 최근 사망자 중 한명인 예멍위안(叶梦圆)이 구급차에 치어 사망했다는 부검의 측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크레인들러 측은 이미 소방국 측에 사진, 동영상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
한편 크레인들러는 지난 1950년 설립됐으며 항공사고 피해 소송 전문 로펌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지난 2011년 9·11 테러 피해 보상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