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20)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24)를 향한 동경심을 다시 한 번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투스의 네이마르가 메시를 자신의 목표이자 우상으로 손꼽아 눈길을 끌었다. 메시는 최근 레버쿠젠과의 챔스 16강전에서 한 경기 다섯 골을 작렬, 유럽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네이마르는 "나와 메시 사이에 라이벌 의식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메시는 지금 완전히 다른 레벨에 도달해 있다" 라며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한 이후, "나는 항상 메시가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라고 말해 왔다. 이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라며 메시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계속해서 네이마르는 "나는 메시의 팬이다. 그가 이번에 보여준 모습을 앞으로도 자주 재현했으면 한다" 라며 메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네이마르는 "나도 언젠가 메시와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 메시처럼 되는 게 나의 목표" 라며 메시를 향한 남다른 동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메시가 단연 화제의 주인공이었지만, 네이마르 역시 '남미의 챔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인테르나시오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시켰음은 물론, 무려 70m를 단독 드리블로 질주하며 득점을 성공시키는 '원맨쇼'를 선보여 남미 전체를 놀라게 했다.
지난 해 클럽 월드컵에서 메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던 네이마르는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으며, 메시 역시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어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