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 총회에 처음 출석,연길시《코레아 패션》손향 이사장 대표로 참석
8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 35 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가 열리였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분야겠지만 이 대회는 1910년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근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대회이다.
1910년 1차 총회가 있은 후 1935년 2차 총회 사이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진행되지 못하였지만 그 이후로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행되었다. 금년은 한국인 김용언이 세계주문양복연맹 회장에 당선되었는데 1991년 서울에서 24차 대회를 개최한지 22년만에 또 한번 한국에서 진행하게 되는 뜻있는 대축제였다.
이번 대회에 23개의 회원국 전체가 참가, 그중 중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행운스럽게도 연길시에 있는 “코레아 패션” 회사의 손향 사장이 특별초청국 명의로 중국을 대표하여 참가하였다. 참가인원은 내국인 300명, 외국인 300명 근 600여명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회원국은 한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네델란드, 덴마크, 스웨덴, 영국, 오지리,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멕시코, 호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몬테카를로, 미국 등이다.
대회 취지는 세계 맞춤양복인들의 기술 및 패션정보 교류, 맞춤양복 원부자재 전시를 통한 교역 증대, 맞춤양복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것이다.
총회기간 개회식 및 축하 행사가 있었고 박술녀 한복의 한복패션쇼, 앙드레 김 패션쇼, 양복명장 경기대회 23개국에서 출품한 맞춤양복 100여 작품의 패션쇼가 진행되였다. 양복 패션쇼에 한국, 이탈리아, 태국, 대만 등 나라들의 우수한 남녀 모델들이 참가하여 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9일 페막행사에서는 명장들, 심사위원들, 우수작품 출품자들을 대상한 시상식이 있었다. 다음 36차 총회는 2015년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진행하기로, 2014년 8월 아시아 총회는 일본 고베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번 총회는 한국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한국관광공사, 소상공인진흥원, 삼성제일모직,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이 후원하였다.
/김경 기자
편집/기자: [ 전춘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