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난(가운데)원장이 옌타이한인상공회 회장단들과 옌타이한국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문화회관정문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옌타이시 한국교민들을 위한 첫 문화회관인 난문화회관(원장 조향난)이 3월8일 50여 명 내빈이 참가한 가운데 옌타이개발구천마호텔A동 4층에서 개업식을 가졌다.
옌타이시에는 현재 한국인들이 1만여 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이상이 개발구에 있다. 개발구에는 식당을 포함한 커피숍, 호프집, 중국어학원 등이 많으나 종합적인 문화회관이 없었다. 이번 난문화회관이 개업하면서 평소 여가활동이 부족한 가정주부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되어 특히 주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난문화회관에서는 현재 매일 중국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금요일까지는 영어반과 요가반을 운영,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는 벨리댄스반을 운영, 월,수,금,일요일에는 에어로빅댄스반을 운영하고 있다.
옌타이한인상공회 부설학원으로 운영될 난문화회관은 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옌타이시 전체 한국교민들을 대상으로 한사람당 한권의 책을 기증하여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개업식에 참가한 옌타이한국학교 정병국 교장은 "난문화회관의 중국어교실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힘에 닿는대로 지지를 할 것"이라고 하면서 "교민들의 친목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난문화회관의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문화회관의 조향난 원장은 "조만간 옌타이시 성인조선족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영어반도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향후 난문화회관이 옌타이시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겨례사회의 많은 이용과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옌타이한인상공회와 옌타이한국학교 및 교민들의 적극 후원하에 운영될 난문화회관은 현재 한겨례들을 대상으로 모든 학비가 기타 학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