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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 늘었지만 권수는 줄어"

[기타] | 발행시간: 2014.01.28일 14:52
- 문체부 '2013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

- 만 18세 이상 연평균 독서율 71.4%

- 연평균 독서량은 약 9권

- 스웨덴 보다 낮고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책을 읽는 성인(만 18세 이상)은 최근 몇 년간 늘었다. 대신 성인이 1년 동안 읽은 책의 권수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8일 내놓은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71.4%를 기록했다. 정기간행물, 만화,잡지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이다. 열 명 중 일곱 명이 1년에 최소 한 권의 책을 읽었다는 소리다.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2010년 65.4%로 역대 최저 수치로 떨어진 후 2011년 66.8%로 반등, 이번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평균 독서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86.8%를 기록한 1994년이다. 문체부 도서정책과는 “공공도서관 이용률 증가와 2012년 독서의 해 운영 및 독서 캠페인 전개 등이 독서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보다 0.7권 준 수치다. 평일 성인의 독서시간은 23.5분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2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성인과 달리 학생의 연평균 독서율과 독서량은 최근 모두 늘었다.

2013년 학생의 연평균 독서율도 96.0%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83.8%보다 12.2%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연평균 독서율도 2011년보다 약 8권이 는 32.3권으로 껑충 뛰었다. 문체부 도서정책과는 학생의 독서율 향상 요인에 대해 “주5일 수업제와 독서동아리 활동 확산의 덕”이라고 평했다. 평일 학생의 독서시간은 44.6분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평균 독서율은 선진국 평균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으로 보면 국민 독서율은 73%에 달한다. 유럽연합 평균 독서율인 68%보다 5%포인트 높은 수치다. 90%로 1위를 기록한 스웨덴보다는 낮지만 73%의 프랑스·오스트리아와 비슷한 수치다.

독서량은 환경 조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결과도 눈길을 끈다. 성인의 경우, 도서실이나 독서 관련 활동이 있는 직장에 다니는 성인은 연간 16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평균 독서량 9.2권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성인과 학생 모두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란 응답(성인 39.5%·학생 30.1%)이 가장 많았다.

양승준 (kranky@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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