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나는 남자다'의 유재석 /사진=KBS
'국민 MC' 유재석이 MC를 맡은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연출 이동훈)가 오는 9일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베일에 싸인 유재석의 새 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일까.
유재석이 MC를 맡은 '나는 남자다'는 남자들의 은밀하고 위대한 비밀들이 공개되는 금녀의 시간이다. 유재석 노홍철 임원희 등이 MC를 맡아 250명의 방청객(패널)들과 이야기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나는 남자다'가 방송 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유재석이 4년 만에 새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기 때문이다. 그것도 토크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 외에 토크 프로그램을 하지 않는 유재석이기에 '나는 남자다'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는 남자다'의 유재석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까. '나는 남자다'를 연출하는 이동훈PD가 답했다.
이동훈PD는 "'나는 남자다'는 '유재석 토크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동훈PD는 "유재석이 '나는 남자다'에서의 활약은 단순히 웃고 떠드는 시간이 아니었다"며 "250명의 방청객을 사로잡는 진행, 이들과 공감하는 토크로 크고 작은 웃음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PD는 "일각에서는 '나는 남자다'를 두고 '유재석이 19금 토크에 도전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19금을 연상시킬 정도로 야한 토크는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남자다' /사진=KBS
이동훈PD에 따르면 유재석은 현재 자신이 진행 중인 토크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남자들끼리는 통한다는 느낌"이라는 게 연출자의 생각이다.
또한 유재석은 방청객들과 소소한 토론을 벌이며 '나는 남자다'의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나는 남자다' 녹화를 하면서 자신 만의 비밀도 서슴없이 밝히며 방청객들과 남자로서 공감대를 높였다. 덕분에 250명이나 되는 방청객들이 '나는 남자다'에 적극적으로 참여, 남자들만의 비밀을 실토했다.
남자들의 비밀 실토는 여자 시청자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남자의 생각을 몰랐던 여자, 그래서 이해할 수 없었던 남자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동훈PD는 "유재석 외에 임원희의 활약도 적지 않았다"며 "임원희는 시청자들의 허를 찌른 반전 매력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 특히 토크 프로그램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임원희의 능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PD는 "'나는 남자다'는 유쾌하고 통쾌한 남자들의 쇼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 또한 웃고 즐길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오는 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유재석 임원희 노홍철 외에 임시완(제국의 아이들) 수지(미쓰에이) 허경환 장동민이 출연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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