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 371회에서 장동민이 <나는 남자다> 촬영장에서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유재석은 장동민도 착하게 만드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3>에서는 ‘미운정 고운정’ 특집으로 데프콘, 김종민, 장동민, 유상무 등 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현재 유재석과 <나는 남자다>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는 장동민이 “스타일이 안 맞지 않느냐”는 물음에 긍정했다. “조금 그런 게 있다”는 장동민의 말에 누구냐는 대답이 쏟아졌고 장동민은 당당하게 “유재석이랑”이라고 답해 웃음을 전했다.
장동민은 “방청객들이 오는데 제 스타일은 ‘야 시끄러워! 뭘 안다고 떠들어!’ 이래야 진행이 되는데, 유재석이 너무 착하니까 하나하나 다 챙겨준다”며 “제작진이 나한테 원하는 건 적당히 끊고 빨리빨리 진행하는 거다. 그런 오더를 받아서 인터뷰를 했다. 내 스타일대로 ‘저런 애들이랑 더 이상 얘기하지 마요. 저 또라이 저 또라이!’라고 하니까 유재석이 정말 착하게 ‘그렇지 않아’라고 하더라. 나만 거기서 못된 놈이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장동민은 이어 “첫 녹화날 테이프 교체 때 사진을 찍어달라고해서 돌려보냈는데 뒤에서 바로 유재석이 ‘네 이리로 오세요’라며 챙겨주더라. 유재석의 지나친 배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재석이 ‘와주셔서 감사해요. 단체 사진 찍겠습니다’라며 단체사진을 찍는데 거기에서 ‘나는 왜 이렇게 못 됐을까’ 자괴감에 빠졌다”고 유재석의 됨됨이를 증명했다. 장동민은 “유재석은 장동민도 착하게 만드는구나 싶었다”고 유재석의 인성에 대해 전했다.
한편, 장동민은 권오중에 대해서는 “가뜩이나 유재석 때문에 힘든데, 권오중이 카운터펀치를 날렸다”며 “권오중씨가 저보다 더 못되고 더 독한 사람이다”라고 폭로했다. “저는 사람들이 욕해달라고 하면 ‘어휴 뭐라고 욕을 해 이 새끼야’ 이렇게 하는데 권오중은 ‘그래 XXX새끼들아’ 이러면서 쌍욕을 하신다. 제가 옆에서 정말 크게 놀랐다”고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들의 진솔한 토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해피투게더 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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