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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명단 앞에서 ‘기념 사진’…‘정신 나간’ 안행부 국장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4.21일 08:01
실종자 가족들 “이게 기념할 일이냐”

대기발령 조처…사실 확인 땐 직위해제

세월호 침몰 사고 대응 과정에서 제구실을 못해 비판을 받고 있는 안전행정부(안행부)의 한 고위공무원이 세월호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한 것으로 알려져 직위가 박탈됐다.



안행부는 20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전남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송영철 감사관(국장급)이 진도군 팽목항에서 사진 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조사를 거쳐 사실이 확인되면 직위해제를 하고 법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송 감사관은 이날 오후 6시께 회의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자”며 팽목항 상황본부에 붙어 있는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 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감사관은 사고 현장을 지원하려고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팽목항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이날 오후 6시가 파견이 끝나는 시점이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극도로 흥분해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실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일단 각종 언론에서 송 감사관이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보도가 났고, 워낙 민감한 내용이라 바로 인사 조처를 했다. (안행부) 감사관실 조사과에서 21일부터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징계위원회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징계 의결을 하면 바로 직위해제가 되고 후속 조처에 들어가게 된다. 세월호 사고 뒤 안행부는 2차관 소관 부서 직원들을 팽목항에 보내 업무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송 감사관은 박근혜 정부 들어 박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번째 주인공이었다. 5년 간의 박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6만 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운 인물이 엄중한 상황에서 돌출행동을 해 물의를 자초하고 말았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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