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세기화원 조선족친목회에서 단체로 ‘제비가 돌아왔다네’를 부르고 있다.
룽커우 남산세기화원 조선족친목회 설립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 = 옌타이시 룽커우 남산 세기화원에서 옌타이시 최초로 아파트단지내 조선족친목회가 설립되었다.
2일 오전 11시부터 남산 TV 등 매체와 30여 명 친목회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세기화원 아파트관리센터에 위치한 활동실에서 세기화원조선족친목회 설립대회 및 문예공연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앞서 남산 TV에서 언론매체 및 내빈들을 모시고 남산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남산 대불, 옥불 관광을 안내하였다.
남산조선족친목회 김재광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기화원내 조선족들에게 무료로 활동실을 제공해준 세기화원 아파트관리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향후 회원을 더 많이 발전시켜 노래 및 춤 공연을 더 열심히 하여 남산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친목회에서 준비한 합창, 독창, 무용을 비롯한 춤, 노래 공연이 있었다.
남산 세기화원은 총 1만 5천 세대가 살고 있으며 그중 조선족 시민이 200여 세대로 현재 대부분이 한국에 살고 있다. 세기화원에 장기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50여 명이 자주 어울리면서 활동장소가 필요해 김재광 사장을 추천하여 직접 관리센터와 협상했다. 처음엔 소수민족들에게 준 사례가 없다며 거절했지만 김 사장이 조선족의 우수한 민족전통성 및 친목을 강조하며 설명하자 드디어 활동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현재 조선족친목회 회원들은 관리센터내의 탁구실, 서화실, 성악실, 바둑실, 야외 활동실을 비롯한 단지내 활동장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남산그룹내에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50위안짜리 회원카드를 만들면 1년간 남산대불, 옥불 등 관광지를 무료로 관광할 수 있다.
세기화원 아파트관리센터의 왕경리는 “현재 아파트내에서 유일하게 조선족들에게 별도로 된 활동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춤, 노래 공연이 성숙되면 악기 지원을 비롯한 남산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도 적극 추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릇 남산그룹의 노인들은 1년에 300위안의 셔틀버스 교통비만 지불하면 노인대학을 무료로 다닐 수 있다.
김재광 회장은 남산에서 일광무역회사를 운영하며 20여무의 유기농야채 비닐하우스와 180여 무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재옌타이 조선족 및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체험농장 및 개인들에게 농장분양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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