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아이폰6(왼쪽0와 아이폰6 플러스(오른쪽)
아이폰6가 중국에서 올해 안에 판매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소식통으로부터 아이폰6의 연내 출시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애플 중국본사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애플 본사로부터 아직 연락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애플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6가 연내 출시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이폰6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의 상품인증허가인 '3C인증'을 받아 중국 대륙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일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12일 애플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2차 출시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애플 관계자는 "현재 FDD방식의 4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아이폰6로는 중국의 4G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가 없어 중국 대륙에서 정식으로 발매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아이폰6의 연내 중국 출시가 희박해짐에 따라 아이폰6 밀수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베이징 전자상가 중관촌(中关村) 관계자는 "현재 홍콩판 아이폰6를 예약받고 있는데 기본 판매가가 8천위안(134만5천원)이며 현재 최고 2만위안(336만원)까지 치솟았다"며 "고 밝혔다.
신문은 "중관촌에서 아이폰6 밀수품을 판매하는 중개상은 애플에서 직접 받는 것이 아니라 애플의 대리상으로부터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은 아이폰6의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19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6 16GB 제품은 5천588홍콩달러(74만원), 64GB 6천388홍콩달러(84만원), 128GB 7천188홍콩달러(95만원)이며 아이폰6 플러스 16GB는 6천388홍콩달러, 64GB 7천188홍콩달러, 128GB 8천88홍콩달러(107만원)로 책정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