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빙하면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이 19일 보도했다.
오스트랄리아 기후·기상연구쎈터의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남극의 빙하면적이 지난 17일 2000만평방키로메터를 넘어섰다.
오스트랄리아 호바트에 위치한 남극기후·생태계 협동연구쎈터의 잰 리저 박사는 《남극빙하면적이 3년 련속 기록된 최대치를 갱신하고있다》며 《2000만평방키로메터를 넘은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리저박사는 《지구의 기온변화와 비교하면 모순적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상 남극빙하면적의 증가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극빙하면적의 증가는 지구온난화 측면에서는 역설적 증거다.
따뜻한 바다를 차가운 륙지가 둘러싸고있는 북극의 빙하는 10년에 4%씩 녹고있다. 반면 추운 대륙을 따뜻한 바다가 둘러싸고있는 남극에서는 빙하면적이 10년마다 1% 가까이 늘어나고있다.
때문에 지구온난화 리론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일부 지구온난화에 반박하는 회의론자들은 북극의 빙하가 줄어드는 대신 남극의 빙하면적이 늘고있는 점을 들어 지구온난화 리론이 과장됐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다수의 과학자들은 오히려 남극빙하면적의 증가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설명한다.
바다우의 빙상은 수면을 떠다니기에 부피가 늘어나거나 녹더라도 전체적인 해수면 높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륙을 덮고있는 얼음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리저박사는 바다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륙을 덮은 얼음이 녹게 되고 녹은 얼음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바다물의 어는점을 높여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얼음이 생겨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