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출입국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인과 결혼한 中 여성, 애국가 못 불러 귀화 못해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0.16일 21:34

▲ [자료사진] 서울행정법원



법원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해 귀화 허가를 받지 못한 여성에 대한 판단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사부는 중국인 최모(52·여)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귀화 허가신청 불허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4년 9월 한국인과 결혼한 최씨는 2010년 국적법에 따라 법무부에 귀화허가신청을 냈다. 최씨는 한국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귀화과정에서의 필기시험은 면제 받았다.

그러나 최씨는 지난해 3월 실시된 1차 면접심사에서 평가 항목 중의 하나인 '애국가 가창' 항목에서 면접관 2인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불합격 처리됐으며 이어진 2차 면접심사에서도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신념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 항목에 대해 또 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귀화적격심사는 필기시험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득점하며 국어능력과 애국가 가창 능력, 국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합격판정을 받아야 가능하다.

최씨는 "국적법상 귀화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이유 없이 귀화신청을 불허한 것은 신뢰 보호원칙과 형평성의 원칙을 위반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적은 국민의 자격을 결정짓는 것이며 이를 취득한 사람은 국가의 주권자가 되는 등 귀화허가는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의 국적을 부여함으로써 국민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포괄적으로 설정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장관은 귀화신청인이 귀화 요건을 갖췄더라도 귀화를 허가할 것인지 여부를 평가할 재량권을 가진다"며 "1차와 2차 면접심사에서 최씨에 대한 불합격 판정은 면접관의 재량범위 내에서 적정하게 이뤄진 것으로, 자의적 판단에 의해 객관성과 공정성 등을 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9%
10대 0%
20대 12%
30대 38%
40대 19%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1%
10대 0%
20대 15%
30대 8%
40대 4%
50대 4%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5.1절 련휴기간 방방곡곡에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연길이 관광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근무중인 교통경찰이 인파 속에서 어머니와 흩어진 아이를 도와 어머니를 되찾아준 감동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5월 2일 저녁 8시 10분경, 연변대학 왕훙벽 앞거리와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주안이 엄마'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해당 댓글은 자신을 김소현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어린이날을 맞이해 배우 한지민, 박보영, 김고은이 각 5천만원씩 총 1억 5천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한지민과 박보영, 김고은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JTS의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었는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