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중국에서 첫 단독공연을 가진다.
에픽하이는 오는 22일과 23일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각각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중일 3개국 아시아 투어 콘서트 '퍼레이드(PARADE) 2014'의 일환으로 YG패밀리 콘서트 등을 통해 중국에서 공연을 가진 적은 있지만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상하이 공연은 22일 첸쉐이완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며 베이징 공연은 23일(일) 저녁 7시 30분, 베이징 탱고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다.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되며 티켓 판매가는 사전 구입시 380위안,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입시에는 480위안이다.
티켓 구매와 관련해서는 185-1140-184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에픽하이는 2003년 1집 '맵 오브 더 휴먼 소울(Map of the Human Soul)로 데뷔했으나 대중에게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그 후 2004년 정규 2집 타이틀곡 '평화의 날'을 통해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2005년에는 3집 타이틀곡 '플라이(Fly)'와 2007년 4집 타이틀곡 'Fan'으로 각각 16만장, 13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골든디스크, MKMF, KBS 연예대상에서 연속 수상하는 연이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대중적인 가수로 자리잡았다.
최근 발매한 정규 8집 '신발장' 역시 발매와 함께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으며 타이틀곡 '헤픈엔딩'은 엠넷의 가요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에픽하이는 기본적으로 힙합과 얼터너티브 힙합을 추구하며 다른 장르를 결합하고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으로 매 음반마다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가사로 대중과 매니아층을 넘나드는 게 큰 특징이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