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사진=그룹에이트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역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3일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진은 주원, 심은경, 고경표 등 주연배우 6인의 소감을 전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지난 2일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주인공 차유진(주원 분)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학을 떠났고, 설내일(심은경 분)과 RS오케스트라는 프로 오케스트라 준비를 하는 등 희망을 담은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차유진 역을 맡았던 주원은 "뜨거운 여름날 지휘봉과 악기를 들고 연습을 시작해 추운 겨울이 돼서야 '내일도 칸타빌레'의 긴 여정이 끝났다"며 "내일도 칸타빌레'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주원은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 없이 잘 보이고 싶어 많은 공을 들였던 작품"이라며 "너무나 잘하고 싶었기에 욕심도 많이 났었지만 지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저와 많은 얘기 나눠주신 감독님들과 좋은 대본 써주신 작가님, 최고의 촬영 현장을 만들어 준 우리 스태프들, 누구보다 고생 많았을 은경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잘 따라준 우리 배우들.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하며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원은 "많은 분들이 차유진을 좋게 봐주시고 예뻐 해주셔서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다음 작품에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설내일 역을 맡은 심은경은 "'내일도 칸타빌레'는 저에게 도전이었던 작품"이라며 "설내일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아이다. 스스로의 부족함과 연기를 할 때의 행복함이 무엇인지 동시에 깨닫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었다. 결국 연기와 작품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일궈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이어 "아직도 끝난 것 같지 않다. 매일매일 한음음악원에 다니면서 유진선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야 할 것 같은데 마음이 먹먹하고 아쉽다. 너무나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되여 정말 행복했다. 제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일락을 연기했던 고경표는 "그 동안 '내일도 칸타빌레'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의 마무리를 '내일도 칸타빌레'와 함께 해서 기뻤다. 즐겁고 행복한 촬영의 순간들이었다.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희 역으로 설내일과 콤비를 이뤘던 그룹 타이니지의 민도희는 "접해보지 않은 클래식과 콘트라베이스 때문에 걱정을 안고 시작했던 것 같은데 클래식과 친해지고 콘트라베이스에 애정을 갖기 시작하니 끝나버리는 것 같아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감독님, 좋은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고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청자여러분들도 좋은 작품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모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의 후속으로는 지창욱, 유지태 주연의 '힐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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