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첼시 이적설이 불거진 메시. /AFPBBNews=뉴스1
첼시가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 준비는 물론, 메시 부친에게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마르카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매체 RAC1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가 메시 부친에게 접촉했다. 첼시는 올해 여름 메시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5000만 유로(약 3246억 8500만원)를 제시할 방침이다. 세계 축구를 통틀어 역대 최고 이적료다.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최근 "메시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며 이곳에서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원한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스페인과 영국 다수 매체들은 계속해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첼시다.
가능성은 있다. 메시는 최근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일과 4일 팀 훈련도중 엔리케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지난 6일에는 위장염을 이유로 훈련에도 불참했다.
첼시가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경우 바르셀로나와의 협의 없이 곧바로 메시와 협상을 할 수 있다. 첼시로서는 메시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셈이다.
한편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5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는 6경기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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