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세계 최대 아이폰 판매시장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주요 IT매체는 스위스 UBS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아이폰 판매량은 6천930만대로 예측됐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7천90만대보다 작지만 미국 월가의 예측치인 6천550만대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월가의 예측치보다 400만여대 많이 팔린 원인은 중국시장에서의 인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인기 때문에 아이폰 판매량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아이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아이폰 판매량 중 중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보다 높은 3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미국시장 점유율은 2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하락했다"고 밝혔다.
언론은 "이같은 판매량이 사실일 경우,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아이폰 판매시장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중국이동)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아이폰6 판매를 시작했다"며 "올해 봄까지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아이폰, 특히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수요가 올 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27일 지난해 4분기 재무보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