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
최근 중국 변경지역에서 중국인 4명을 살해한 북한 탈영병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탈영병이 중국 주민 4명을 살해한 후 중국 경찰은 즉시 검거에 나섰다"며 "검거 과정에서 용의자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형사사건이며 중국과 북한 양국은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 측에 교섭을 제기했고 북한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관련 부문이 현재 법에 따라 후속 조사와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언론은 "지난달 27일, 북한 탈영병이 지린성(吉林省) 연변(延边)자치주 화룡시(和龙市) 난핑진(南坪镇)으로 건너가 현지 주민 4명을 살해했다"고 전했고 중국 언론은 이를 뒤늦게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연변자치주에서 발생한 살해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은 이미 북한과 교섭 중"이라며 "중국 공안부문은 법에 따라 이번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