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미국 법조계 중국어 능통 중견 변호사 영입 열풍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1.13일 09:52
(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의 대형 법률회사(로펌)들이 중국어에 능통한 중견 변호사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제전문 웹진 '시카고 비즈니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법조계에 중국어 구사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급속히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의 대형 법률회사 중 하나인 '캐튼 뮤신 로즌먼'의 펭 슈에 변호사는 "15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법률회사들은 중국 현지 사무소에 중국어를 구사하는 변호사들을 고용하고 이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으나, 지금은 미국 현지에서 이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는 시카고에서 이 현상은 더 두드러졌다.

  시카고에서 두 번째로 큰 법률회사인 '시들리 오스틴'은 최근 시카고에서만 10명, 세계 전역의 사무소에서 총 130명의 중국어 구사 변호사를 채용했다.

  이 법률회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책 토머스 앨브렛은 "미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치 못한 숫자다. 앞으로 더 많은 중국어 구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내 여섯 번째 규모인 '캐튼 뮤신 로즈먼'도 중국 기업들의 법률 자문 의뢰가 늘면서 최근 중국어 구사 변호사 4명을 추가 고용하고, 오랜 기간 기업 금융을 담당했던 중국어 구사 변호사를 중국 관계 업무에 재배치했다.

  이 회사는 "로스쿨들이 신참 변호사를 꾸준히 양산하고 있으나 중견 변호사 가운데 중국어 구사자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2015년에는 부동산 관련 변호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 컨설팅사 로디엄그룹에 따르면 대미 중국 투자 규모는 2007년 5억8천500만 달러(약 6천500억 원)에서 2012년 105억 달러(약 11조7천억 원)로 무려 18배나 늘어났다.

  미국에 진출하는 모든 기업은 법률 자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될수록 중국어 구사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대형 법률회사를 넘어 중소 법률회사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 변호사 협회'(CABA) 시카고 지부 게리 자오 회장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로스쿨에 유학 왔다가 졸업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중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외국어대학의 존 라저스 교수는 "중국어 구사자가 중국 기업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언어는 법무 수임을 위한 기본 전제일 뿐"이라며 "상호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국민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