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을 방문 중인 원희룡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제주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투자는 환영한다"며 제주 투자정책에 대한 조정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지방 선거를 통해 당선된 원희룡 신임 제주도지사가 최근 여러 개 중국 투자 프로젝트를 중지하고 “외래 자본의 투기성 행태는 모두 시험대에 올려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중국 자본을 긴장시켰다.
제주도 외자 유치정책은 금융위기 배경에서 출범한 정책이다. 오늘날 "미개발 프로젝트는 중단하고 투자문턱을 높인다"는 정책적 조정책의 출범으로 제주도가 중국 투자를 겨냥한 '특수정책'이 아니냐는 의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원희룡 도지사는 “국내외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이것은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어느 정도 투자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정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 도지사는 또 이번 중국행에서 해당 부문과의 교류를 통해 해결 방안을 공동 모색해 중국-제주의 윈-윈 시대를 열자고 주문했다.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제주도는 또 외국인의 주택 구입 문턱을 한층 더 높일 것이며 부동산 구매 등 영주권 취득 조건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최근 '서울신문'이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원 도지사는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며 "이민 분야의 정책은 정부가 제정하고 실시하는 것으로 지방에서 자체적으로 조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