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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삼성전자 옛 동료 만났다…"유머 꼴찌" 과거폭로에 '진땀'

[기타] | 발행시간: 2015.02.02일 08:05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방송인 정형돈의 과거가 폭로됐다.

오는 3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족구팀의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상대로는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의 족구동호회 ‘더 블루’가 낙점됐는데, 이는 정형돈이 개그맨이 되기 전까지 근무했던 첫 직장.

옛 직장 모습을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정형돈은 “그때의 내 동료들은 지금 과장급 이상이 되어있을 거 같다”며 옛 동료와의 재회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정형돈의 숨겨진 과거가 하나씩 들춰지면서 그 동안 천연덕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정형돈은 폭소를 터트리다가도 식은땀을 흘리며 좌불안석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정형돈의 예전 직장 상사가 등장 “정형돈은 회사에서 유머가 꼴찌였다”며 정형돈이 사내에서 선보였던 황당한 개그를 공개해 모두를 한 순간에 얼음으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족구팀 멤버들은 정형돈의 2% 부족한 개그감의 근원을 확인하며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정형돈의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에 성공해 현재는 세 아이의 아빠가 된 동료가 출연해 정형돈의 숨겨진 과거를 밝힌다. 정형돈은 연신 “죄송합니다”를 외쳐 이들의 은밀한 과거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기흥 사업소의 족구 동호회 ‘더 블루’는 1988년 창단된 실력파 족구팀으로 고난위도의 족구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이제 갓 구성된 ‘예체능 족구팀’을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옛 동료들을 족구 대결로 만난 정형돈은 테니스에 이은 깜짝 놀랄만한 운동 실력을 발휘해 ‘지니어스 정’이라는 닉네임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예체능’ 제작진은 “’더 블루’팀이 예체능 족구팀보다 월등한 실력자였지만, 신입직원에게 애정으로 가르침을 주는 것처럼 제대로 된 실력으로 족구의 참 맛을 선사했다” 며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정형돈의 웃픈 과거 스토리와 긴장 넘치는 첫 족구 대결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4일 밤 11시 10분 방송.

[방송인 정형돈.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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