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차이 등 원인으로 집안이 반대하는 사랑에 빠져 명예를 더럽혔다는 리유로 가족이나 친지에 살해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인도에서 살인의 위기로부터 커플을 도와주는 단체가 화제가 되고있다.
기자 출신의 산조이 사츠데브(22세)와 그의 남편이 지난 2010년에 만든 단체인 《사랑특공대》는 이미 수천쌍의 커플에게 도움을 제공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최근 전했다.
이 단체는 주로 이런 커플들에게 안전한 은신처, 법률자문 등을 제공한다. 이 단체는 수도 뉴델리에 있는 7개 아빠트 주택을 커플들에게 은신처로 제공할수 있고 이밖에 전국에서 300쌍의 커플을 동원해 거처를 제공할수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사츠데브는 《인도사회가 빠르게 현대화되지만 부모들이 자녀들의 혼사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심지어 끔찍한 폭력과 살인을 자행하고있는데 이는 여전히 큰 사회적문제》라고 역설했다.
지난해말 인도에서 신부 아버지가 카스트(种姓)가 다른 남성과 결혼했다는 리유로 딸을 교살해 충격을 줬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에 사는 21살의 녀성 야다브는 인도에서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婆罗门)이였는데 자신과 다른 카스트인 남자와 결혼해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고 이후 교살한 사람이 그녀의 아버지임이 밝혀졌다.
특공대 설립자 사츠데브는 《인도에서 일부 끔찍한 명예살인은 언론에 보도되지도 않고 경찰당국도 종종 눈 감아주는 현실》이라면서 《국회에서 이런 곤경에 처한 커플을 보호하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