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공군기지를 공격했습니다. 미국은 IS 점령지역을 공습하며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서부 일부 지역을 장악한 IS가 부근 알바그다디에에 있는 아인 알아사드 이라크 공군 기지에 박격포와 로켓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IS는 알바그다디에 이미 잠복한 조직의 도움을 받아 이번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격을 받은 공군 기지는 미군 해병대와 군사고문 300여명이 머물며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던 장소입니다.
미국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군은 IS 공격을 받은 후 알아사드 기지 인근에 다섯차례 공습을 가했고, 이라크군도 동맹군의 도움을 받아 IS가 장악했던 지역의 탈환에 나섰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그들은 방어할 권리가 있고, 위협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맞서 싸워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미군과 IS가 포탄 외에 직접 교전을 벌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한편 이라크군은 포탄 공격에 이어 미군 기지 내로 침투하던 IS 자살폭탄 대원 8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